북잉글랜드는 축구 문화의 본고장으로 불릴 만큼 전 세계 축구팬들의 성지입니다. 그중에서도 맨체스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두 세계적인 축구 클럽의 본거지로 유명하죠. 이 글에서는 맨체스터를 중심으로 한 북잉글랜드 축구 코스를 소개합니다. 경기장 투어, 축구 박물관, 팬샵, 그리고 역사적인 거리까지—축구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여행 코스를 함께 알아보세요.
올드 트래퍼드 투어와 맨유 관련 명소
맨체스터 여행의 첫 시작은 바로 올드 트래퍼드입니다. ‘꿈의 극장’이라 불리는 이 경기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으로, 축구 역사의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경기장 투어는 클럽 스토어에서 티켓 구매 후 시작되며, 라커룸, 선수 입장 터널, 프레스룸, VIP 라운지 등을 직접 둘러볼 수 있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경기장 외에도 주변에는 ‘레드 카페’와 맨유 메가스토어가 있어 다양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레전드 선수들과 관련된 상징물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올드 트래퍼드는 시내 중심에서 트램을 타고 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여행 중 하루는 반드시 이곳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시내에는 조지 베스트, 보비 찰튼, 라이언 긱스 등 맨유의 전설들과 관련된 벽화나 장소들도 있어, 클럽의 역사에 더 깊이 빠져들 수 있는 코스가 마련돼 있습니다. 축구의 본질과 열정을 느끼고 싶다면, 올드 트래퍼드는 북잉글랜드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이티하드 스타디움과 맨체스터 시티 체험
두 번째는 맨체스터 시티의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입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를 연속 제패하며 전 세계 축구계를 주도하고 있는 맨시티는 탄탄한 구단 운영과 현대적인 경기장 시스템으로 유명하죠. 이티하드 스타디움 역시 체계적인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경기장 내부 설명과 함께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경기장 투어는 클럽 아카데미 센터에서 출발하여, 라커룸, 전술 분석실, 기자회견장, 감독석까지 구석구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상현실 체험 부스에서는 실제 경기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티하드 스타디움 근처에는 다양한 식음료 시설과 공식 맨시티 팬샵이 있어 방문객들이 편하게 쇼핑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투어를 마친 후에는 인근의 ‘아나코츠’ 지역에서 축구와 관련된 지역 문화와 펍 분위기도 즐길 수 있어 여행 코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맨유와는 또 다른 현대적이고 프로페셔널한 축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티하드 스타디움은 북잉글랜드 축구 코스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명소입니다.
축구 박물관과 맨체스터 시내 도보 코스
맨체스터 중심에는 영국 국립 축구 박물관(National Football Museum)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축구 관련 자료를 보유한 기관으로, 축구의 역사, 규칙 변화, 주요 선수들의 기록 등 축구에 대한 모든 것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FIFA 공식 인증 유니폼부터 역사적 경기 영상, 월드컵 트로피까지—이곳은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진정한 축구교육의 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맨체스터 빅토리아 역 근처에 있어 도보로 이동하기 쉽고, 내부는 층별로 테마가 나뉘어 있어 관람이 매우 체계적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존과 VR 시뮬레이션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축구 박물관을 둘러본 후에는 시내 중심가를 따라 축구 관련 스폿을 연결해 도보 여행을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피카딜리 가든에서부터 노던 쿼터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는 축구 전설들을 기리는 벽화, 팬들이 자주 찾는 펍, 축구 스토어 등이 자리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도보 코스는 현지 축구 문화의 뿌리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입니다. 맨체스터 시내의 축구적인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 코스는, 북잉글랜드에서의 축구 여행을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북잉글랜드는 축구의 정수 그 자체이며, 맨체스터는 그 중심에 서 있는 도시입니다. 올드 트래퍼드, 이티하드 스타디움, 축구 박물관까지—한 도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 문화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맨체스터를 중심으로 북잉글랜드의 축구 코스를 즐기며 진정한 축구의 감동을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