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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꼭 먹을 빵 (바게트, 크루아상, 타르트)

by 수로미 2025. 6. 27.

바게트

프랑스 여행 중 파리를 방문한다면, 단순한 관광 명소뿐 아니라 그 도시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빵집 탐방도 빠질 수 없습니다. 파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과 문화의 중심지로, 수많은 종류의 전통 빵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도 바게트, 크루아상, 타르트는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대표 빵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파리에서 꼭 먹어야 할 이 세 가지 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추천 빵집까지 소개해드립니다.

바게트: 파리의 일상과 함께하는 전통 빵

바게트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빵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파리의 거의 모든 거리에 위치한 ‘불랑제리(Boulangerie)’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파리에서는 매년 ‘최고의 바게트 대회’가 열릴 정도로 바게트는 자부심이 깃든 음식입니다.

파리 사람들은 보통 아침에 커피와 함께 바게트를 먹거나, 점심에는 햄과 치즈를 넣은 바게트 샌드위치를 즐깁니다. 빵을 자르지 않고 통째로 들고 다니며 먹는 풍경도 일상적입니다. 여행 중에도 시장이나 슈퍼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이동 중 식사로도 제격입니다.

특히 추천할 만한 바게트 전문점으로는 몽마르뜨 언덕 근처에 위치한 ‘Le Grenier à Pain’이 있습니다. 이곳은 여러 차례 최고의 바게트 상을 수상한 곳으로, 정통 방식으로 구운 바게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크루아상: 결결이 살아있는 아침의 즐거움

크루아상은 파리 여행자들에게 아침을 여는 대표적인 메뉴입니다. 이 빵은 얇은 반죽을 여러 겹 겹쳐 만든 페이스트리로, 입안에서 사르르 부서지는 식감이 일품입니다.

진정한 크루아상은 겉이 바삭하고, 안쪽은 풍부한 버터 향과 함께 촉촉함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버터 크루아상이 가장 인기가 많지만, 초콜릿이나 아몬드를 더한 크루아상도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Du Pain et des Idées’는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크루아상 가게 중 하나로, 전통적인 제조법과 고급 재료를 사용하여 차별화된 맛을 제공합니다. 아침 일찍 방문하면 방금 구워낸 따끈한 크루아상을 만날 수 있으며, 커피 한 잔과 함께 파리식 모닝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타르트: 달콤한 마무리를 위한 프렌치 디저트

타르트는 프랑스 디저트를 대표하는 빵으로, 얇은 파이 생지 위에 다양한 과일이나 크림을 얹어 구운 형태입니다. 파리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타르트를 접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레몬 타르트(타르트 오 시트롱), 딸기 타르트(타르트 오 프레즈), 사과 타르트(타르트 오 뽐므)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레몬 타르트는 새콤달콤한 크림이 입안을 상쾌하게 해주며, 바삭한 타르트지는 식감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또한 과일의 신선도와 제과사의 기술력에 따라 타르트의 품질이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평점이 높은 파티스리에서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파리 6구에 위치한 ‘Pierre Hermé’는 타르트뿐만 아니라 마카롱으로도 유명한 곳이지만, 특히 레몬 타르트와 패션후르츠 타르트는 현지인도 줄 서서 사가는 디저트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꼭 타르트 한 조각과 커피를 곁들여 여유 있는 오후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파리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바게트의 고소함, 크루아상의 결결이 살아있는 식감, 타르트의 달콤한 마무리까지 경험한다면 훨씬 더 완벽한 여행이 됩니다. 현지인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린 빵 문화를 직접 맛보고 체험하는 것은 여행을 더 깊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줍니다. 파리의 골목골목을 걸으며 최고의 빵집을 탐방해보세요. 지금 당장 프랑스식 아침과 달콤한 디저트를 즐길 준비가 되셨나요?